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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03월) 겨울연수, 그 어마어마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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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수, 그 어마어마한 일들

지도신부 유인창 안사노

사랑하는 성서가족 여러분,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님의 은총 속에 기쁘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라구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내시길 기도할게요.

‘복(福)’이라는 한자어를 영어로 표현하면 happiness와 bless 이렇게 두 가지로 가능한데요, 우리가 잘 아는 산상설교의 행복선언(마태 5,3-12)은 “blessed are you…”라고 되어 있어요. 우리에게 친숙한 구절이라 먼저 떠오른 것뿐이지 실제로 성경에서 ‘복’은 하느님께서 선사하시는 것이라고 이해하죠(참고. 루카 1,42; 마태 16,17; 에페 1,3). 그렇다고 기복신앙처럼 어느 날 갑자기 하느님께서 뽀얀 연기 속에서 뿅~ 하고 나타나셔서 ‘횡재’나 ‘대박’의 운을 터~억 하니 내려주신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 몫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은 늘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게 되며 기쁜 일만 가득하게 된다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이 무슨 복을 주시냐? 모든 건 내가 다 열심히 해서 얻은 거지.’라고 하는데, 얼핏 보면 강한 의지나 인간승리처럼 호소력 있게 들리지만 과연 그런 걸까요? 요 부분에 대해서는 훗날 더 말할 기회가 있을 테니까 여기까지만 할게요^^ 사실 할 얘기는 따로 있거든요. 어쨌든 저는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 안에서 행복해지고 싶고, 제가 아는 모든 분들도 그렇게 사시기를 바란다구요. 그리고 그렇게 본다면, 우리 청년성서모임은 2013년 한 해를 정말 행복하고 멋지게 시작한 게 분명하고요. 왜냐구요?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 가족 모두가 새해를 겨울연수로 열었잖아요!

“마르코연수 동안 두 분 신부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주옥같은 말씀에 푸욱 빠진 ***이예요. 좋은 말씀과 따뜻한 사랑으로 머리와 마음을 채워주신 신부님, 연수 안에서 받은 감사함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겠습니다.”

“파더유! 탈출기 때 저 혼자만의 기적을 체험하고 왔어요. 이 신부님 덕분에도, 신 신부님 덕분에도 연수에서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왔고요…! 탈출기 연수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신부님! 509차 연수생 ***입니다! 평안히 지내시는지요? 아직까지도 연수의 행복함이 기억나고 신부님 생각도 참 많이 난답니다. 평생 너무 감사함 못 잊을 겁니다!!”

이 외에도 많은 문자들이 제 2G 핸드폰에 쇄도했는데요(설마 꼴랑 세 개만 받았는데 오버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우리 모두는 그 이유를 잘 알죠. 얼마나 열정적이었고, 얼마나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는지! 제 개인적으로도 2013년을 이렇게 행복하게 시작해도 되는 건가 싶더라구요. 물론 모든 것이 쉽게 얻어진 행복은 아니었지만요. 40년 만에 들이닥친 한파라고들 매스컴에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영하 24도에서 연수를 해보지 않았으면 혹한을 논할 자격이 없는 거죠^^ 그리고 눈과 비는 왜 그리 많이 내리는지… 우리 연수봉사자들은 한 달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센터에 모여 연수 준비를 했는데요, 쌓인 눈과 얼어붙은 길에 넘어져 다친 봉사자도 있었어요. 어디 그것뿐인 줄 아세요? 509차 때에는 연수원에서 버스가 눈길에 뒤로 밀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하기도 했죠. 또 독감주의보와 노로바이러스는 어떻구요? 이런 어려움과 위험에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아니 오히려 모두가 잊지 못 할 진한 감동과 기쁨으로 겨울연수를 마쳤다는 사실이 저는 솔직히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겨울연수에 얽힌 감동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니까, 오늘은 짧게 몇 마디만 하고 마칠게요. 2013년 겨울연수에 함께한 연수봉사자들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연수생들 진짜진짜 사랑합니다! 연수지도 신부님들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전설로 길이길이 남을 거예요~☆

2013-03-17 16:33:21 from 115.95.96.27

526-황덕원 2014-01-16 16:08:05
사랑합니다 :) 아직도 연수다녀온 행복감이 남아 있어요 감사합니다


550-박아린 2016-03-15 10:59:34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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