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성서모임의 지도신부님들과 지도수녀님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곳입니다.

Fr.유인창
한 걸음,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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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센터에 오며 보니까, 낙엽이 말끔히 치워져 있더군요.
요 며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나무 잎사귀가 많이 떨어졌잖아요.
거기에 비까지 퍼부어 떨어진 나뭇잎들이 바닥에 찰싹 달라 붙었죠.
어제 그제 비질 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 많은 것들을 언제 다 치우시려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마치 물청소 한 듯이 아주 깨끗하게 쓸려 있더라고요.
청소하시는 분들이 하신 비질 한 번 한 번이 산뜻한 아침 거리를 만들어주신 거죠.

지난 총회 때 했던 강론에 인용한 법정 스님의 책 <홀로 사는 즐거움> 중
'아무 것도 갖지 않는 자의 부'에 나온 글이예요.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의 침략을 피해 80이 넘은 노스님이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왔었다.
그때 기자들이 놀라서 노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그 나이에 그토록 험준한 히말라야를 아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넘어올 수 있었습니까?"
그 노스님의 대답이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지요."
자신의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서 왔단다. 그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이와 같다. 순간순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면서 산다.
문제는 어디를 향해 내딛느냐에 있다. 당신은 지금 어느 곳을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는가."

2012년 총회를 마치고 맞는 첫 주간이예요. 새로 선출된 대표와 임원진, 부장단
그리고 우리 센터 봉사자 모두가 이런 마음이면 좋겠어요. 한 걸음, 한 걸음...
나를 버리고 같은 목표를 향해
2012-11-21 09:39:39 from 115.95.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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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11월) 함께 와서 주님의 잔치를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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