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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06월-샛별회발족특집)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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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서모임 샛별회 발족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

청년성서모임 대표지도 신부님 유인창 안사노

한효석씨가 쓴 『부모 자격 시험 문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문 제]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어느 날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도 다 있다며,70만 원짜리 휴대폰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보기]
① 어떻게 해서라도 사준다
② 지금 돈이 없으니 나중에 사주겠다고 약속한다
③ 70만 원이 얼마나 큰돈인 줄 아느냐고 아이를 혼낸다
④ 사주고 싶어도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고 집안 상황을 설명한다
⑤ 그 비싼 휴대폰이 학생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설득한다

어떤 답을 고르셨나요?^^ [정답]은 ④번 입니다.

성북동에 있는 말씀의 집

아이들이라고 집안 사정을 모르지 않는다는 거죠. 그런데 빤한 거짓말이나, 핑계를 대면 부모와 자녀 사이에 금이 간다고 합니다. 오히려 집안 형편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시킨다면 아이들도 부모를 돕는다네요.

제가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의 책임을 맡은 지도 벌써 100일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속사정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아직 100일 밖에 안 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지 말고 한 번 들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자녀들과 가정형편을 놓고 대화하는 심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조금 놀랍게 들리겠지만, 우리 청년 성서모임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요. 수입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다 쓰고 남은 돈이 없거든요. ‘그동안 연수원 건립기금 모아둔 게 있지 않냐?’고 하신다면, 그 돈은 이미 2010년에 <말씀의 집>을 마련할 때 다 썼거든요. 성북동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으로 지금은 회의와 기도모임을 위해 사용하고 있죠.

이해를 돕기 위해서‘도표’와 ‘2011년 결산표’를 실었으니, 함께 보실까요? 작년 한 해 우리 성서모임의 전체 수입은 6억 2천만 원이에요. ‘도표2’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금액의 70%가 연수비로 지출이 되죠.

와우! 70%… 연수생들의 연수 참가비와 자체수입만으로는 이 액수를 감당할 수 없어서 교구에서 보조비로 매년 약 2억 3천만 원을 받아써요. 전체 수입의 38%에 해당하죠. 교구보조비의 일부는 또한 성서모임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되죠. 음, 그러니까 지금까지 교구 보조가 없었다면 우리는 항상 적자에 시달려야만 했을 거예요. 한 해의 수입은 모두 지출이 되는지라 적립해놓은 예비자금도 없답니다. 연수에 온 힘과 자원을 다 쏟아 붓는 단체, 그게 우리예요. ^^

그런데 가족 여러분, 그거 알고 계세요? 교구에서 우리가 가장 많은 액수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요. 빈민사목, 교정사목, 환경사목, 노인복지 등 교구 내에 여러 단체가 있지만, 이들 모두는 후원금으로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교구에서 보조비를 줄인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사실이에요. 이에 대해‘왜 줄이느냐?’고 묻거나, 섭섭해 하기 전에 우리 이런 것 좀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올해로 우리 가톨릭 청년 성서모임이 40주년을 맞습니다. 성인이 다 된 거죠. 1973년부터 작년까지 연수생만 무려 52,302명이더군요. 이 가운데 8,656명이 다시 봉사자가 되어 연수를 도왔고요. 정말 우리 대단하죠? 한국 가톨릭교회만이 아니라, 세계 어느 가톨릭교회에서 이런 뜨거운 신앙 열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요. 그리고 이제 우리도 당당하게 자립하자고요.

홍인식 신부님께서는 “저는 감히 돈키호테처럼 이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룹공부와 연수를 통해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들에게 꿈을 심어줄 때 세상은 바뀐다고 믿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죠.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제 가슴 속 저 아래에서부터 무언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세상을 바꾸는 힘, 우리는 그 힘이 주님이신 말씀이라고 믿잖아요. 이제 그 믿음을 현실화해보는 겁니다.

저는 이런 계획을 갖고 있어요. 우리 청년 성서모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수생들이 내는 참가비를 제외하고, 매년 대략 2억 원 정도가 필요하거든요. 이 중에 가장 큰 몫이 우리 연수봉사자들을 위해 쓰입니다. 봉사까지 하는데, 이들로부터 회비를 받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연수 운영을 핵심으로 해서 우리 가톨릭 청년성서 모임을 돕는‘샛별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나무랄 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 (필리 2,15. 공동번역)라는 성서 말씀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이 샛별회는 단순히 청년성서 모임을 ‘돕는’ 후원회가 아니라, 청년성서 모임의 젊은이들이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에 ‘동참하는’ 우리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개념이에요. 아시잖아요? 우리 모두 3박 4일의 연수를 위해 밤을 새고, 말씀을 살고, 정을 나누는 연수 봉사자들의 뜨거운 가슴을… 함께 하고 싶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직접 몸으로 뛸 수 없다고요? 그럼, 샛별회원이 되어주세요. 연수봉사자들 역시 샛별회원이 될 수 있어요. 아니,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연수를 경험한 일이 있다면, 모두 샛별회원이 될 자격이 있는 거죠.

연수원 건립기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후원금은 이제 ‘샛별회’로 옮겨질 거고요. 제가 1번으로 이 샛별회원이 되어 5,000원씩 10구좌를 가질 거예요. 지금 당장은 청년 성서모임을 유지하기 위한 금액이 될 테지만, 샛별회원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많아진다면 머지않은 날에 우리의 꿈인 성당과 숙소와 사무실이 갖춰진 ‘가톨릭 청년 성서모임 본부’도 세울 수 있겠죠? 어떠세요? 가슴이 마구 방망이질 하죠?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 번은 제가 명품 구두를 샀어요. 일생일대 저에게 주는 선물인 그 구두를 제가 얼마나 애지중지했게요. 딱 세 번, 아주 특별한 날 신어봤습니다. 그렇게 그 명품구두는 몇 년을 신발장에 진열되어 있었죠. 어느 날 큰 행사에 가려고 그 구두를 다시 꺼냈죠. 조심스럽게 신고 몇 걸음을 걷는데 구두코가 벌어지는 거예요. 구둣방에 가져갔더니 수선하는 분이 그러더군요, 구두가 삭았다고. 그게 적당히 신어서 먼지도 묻고 때도 끼고 구두약도 덧칠해야만 튼튼해지는데, 그냥 고이 모셔 놓기만 했으니 그리 된 거라고요.

성서가족 여러분, 재물이란 자꾸 써야만 생긴다는 말 맞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우리는 하늘에 재물을 쌓은 사람들이잖아요. 한 구좌, 5천원도 괜찮아요. 혼자 하면 힘들지만 우리 함께 하는 거잖아요. 우리 청년 성서모임의 힘을 믿어요. 우리 자신의 힘을 믿어요. 그래서 우리 주님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켜봅시다!

2011년도 결산표


‘샛별회’에 가입하는 방법 은요.
신청서가 있으면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되고요.
신청서가 없는 경우, 아래의 계좌로 자동이체를 신청하신 후 말씀의 방(02-764-6452)으로 연락 하세요.
한 구좌 당 5천원이고요. 후원 회원이 되시는 분께는 앞으로 <말씀의 집>을 이용할 때, 혜택을 드릴 생각이에요^^
어떤 혜택이냐고요?
지금 계획으로는 1박 2일 피정, 말씀나누기, 만남의 시간 등을 가질 건데요.
청년성서모임 가족 모두가 비용 부담 없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요.
함께 어우러지는 거죠, 말씀을 중심으로…


국민은행    031-01-0410-580       (재)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
우리은행    512-348233-13-014    (재)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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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9 19:26:13 from 115.95.96.27

464-김민영 2012-09-07 21:41:43
제가 백수라서...거기다 약까지 먹는 사람이라 정기적으로 할 수 없지만 이번에 연수 성당에서 보조받은 금액이 들어와서 입금했습니다.또 간간이 생기는것이 있을때 그때도 잊지 않겠습니다.백수 탈출하면 꼭 '샛별회'에 가입하겠습니다.


490-최은진 2013-03-08 13:40:44
처음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이라는걸 받게 되었죠.
학교 졸업 후 처음으로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내손에 들어오게 된 큰돈.
사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남들이 흔히 말하는 적금도 해야겠고,,, 그래서 월급받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적금을 한다고 했는데 삼년 직장생활을 하고 회사를 그만뒀는데 통장에 남은돈이 없더라구요...
그 이후 다른 직장을 구하고 십년도 넘는 직장생활. 주변의 지인은 많아지고 경조사도 많고 또 하고싶은건 더 많아지고, 휴가때마다 해외에 가지 않으면 병이 나는거처럼 매년 한번이상은 해외에 다니는데 또 이상한건 지금은 통장에 그래도 돈이 남아 있습니다. 돈은 정말 그때보다 더 많이 쓰고 있는데요.
물론 연차가 많아서 월급이 오른것도 있지만, 저는 또 하나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월급 받으면 하고싶은거 다하고 적금을 했지요, 그럼 하는달도 있고 안하는달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일단 어느정도 금액을 정해놓고 적금을 하고 나서 남은걸로 하고싶은일들을 합니다.

기부도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여유있을때 해야지 하면 언젠가는 하는거지만
단돈 천원 오천원 이라도 기부하고 여유있을때 좀더 하자라고 생각한다면,
"남들이 하는 봉사, 기부들이 대단해 보이는게 아니고 나도 할수 있는일이구나" 정말 쉬운일이 되는거 같습니다.

회사 선배 언니가 기부하던 모습을 따라 하다가 시작된 기부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려운곳 많고 다른단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이왕 하는 기부라면 내가 아는곳에 하면 좋은거 같고,
또 그게 주님께 봉헌하는거라서 저는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기부를 끊고 이쪽으로 바꾼건 아닙니다.(신부님 죄송합니다)
아무리 주님께 봉헌하는거지만 기존에 하던곳을 끊으면 그 사람이 힘들어지잖아요.
주님께 잘보이기 위해서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건 전 또 싫그등요 ㅋ
아~~~ 저 고해성사 봐야할거 같습니다 ㅠㅠ ...
금일 생각치 않은 돈이 생겨서 계좌번호 확인하러 들어왔다가 주저리 주저리 하고 갑니다...



452-김가영 2013-08-23 12:49:55
저는 안냈는데요, 말씀의 방 샛별회 후원 내역에 김가영 실비아 10,000원 쓰여 있었습니다. 제 이름을 지워 주시길 바랍니다.


490-최은진 2013-10-18 10:51:29
지난 여름연수 봉사를 하고 이어서 직장인 창세기 연수 봉사를 했습니다. 6월부터 5개월동안 정말 빡빡한 일정이었던거 같습니다. 퇴근 후 주말등,,, 제 자유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영화보고 여행하고 그런시간들이요...
빠져나가는 돈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채워지는지는 모르겠다는거 그게 사람의 심리인거겠죠?
하지만 마음은 뭔가로 가득 채워진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주님께 또 성서모임에 감사를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라지요...
돈이 생기면 친구들에게 "내가 쏠께" 는 참 많이 하지만, 주님께는 한번도 못했던거 같아요....
이제는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주님께 제일 먼저 "제가 쏩니다"




144-정은식 2014-05-20 15:45:14
1973년부터 작년까지 연수생만 무려 52,302명이더군요.
---> 저도 그 오만이천삼백이명 가운데 1인입니다.^^

이번달까지는 녹색당에 올인하고 다음달에는 우리 신학 연구소 후원하고 그 다음으로 7월달에는 꼬옥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제 청년기 믿음의 못자리!!!



144-정은식 2014-05-20 15:46:01
@johanb41이 제 트윗 계정인데 성서가족들은 트윗 잘 안하시죠? 주로 페북하시죠?


538-김영민 2017-03-15 16:08:11
안녕하세요?김영민 가브리엘이라고합니다.3월 15일 16시 우리은행 계좌로 10,000원 입금했습니다
적은 액수라도 한달에 한번씩은 소정의 금액을 자동이체하고싶어 글 남깁니다 항상 교육과 연수를 통해서
하느님의 크신 사랑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늘 가톨릭 청년성서모임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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