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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정해인
야곱과 이스라엘
11과 사랑이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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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룹원들의 질문입니다.

46장을 보면 야곱과 이스라엘의 이름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예를들어, 46장 2절에 보면 하느님께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이스라엘을 부르십니다. 뒤에도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났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이런식으로 두 이름이 혼용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야곱에게 앞으로는 야곱이라 불리지 않을것 (35,10) 이라고 하셨음에도 왜 두 이름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것일까요?

감사합니다.
2016-05-23 22:31:34 from 67.205.120.139

550-김기원 2016-06-13 12:41:49
안녕하세요~

이름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성서 문학 관점에서 35,10의 말씀은 움켜쥐는 자였던 집념의 야곱이 이스라엘로,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화했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 같고요.
단순히 이름이 호칭되지 않는다 보다는요.

그리고 성서는 여러 전승들을 재료로 하였기 때문에 어느 전승에서는 야곱이라는 호칭을 즐겨사용할 수 있고, 어느 전승에서는 이스라엘을, 어느 전승에서는 혼용해서 사용했을 수도 있을겁니다.
아니면 단순히 수사적으로 '야곱, 야곱'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것일 수도 있고요.

또 편집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야곱이 하느님의 뜻에 혹은 하느님의 말씀을 대변한다든지 등의 하느님과 가까운 상태를 드러내고 싶을 때 특별히 이스라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이와 비슷한 내용을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스라엘에게 이름을 부여해주신 이후로, 창세기 뒷부분에 이스라엘이라는 호칭이 더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이라는 한 인간이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에서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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