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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상식] 구약시대 사제의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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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옷은 그 사람의 신분과 직무를 나타내는 역할을 해왔어요. 구약시대의 사제의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성전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일하고 있었는데, 그 옷만 봐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성전에서 부수적인 일 - 창고관리, 제단그릇 손질, 곡식예물 마련, 성가 합창 등을 맡아 사제를 보좌했던 레위인만 특별한 옷을 입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제와 대사제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옷차림을 했지요.

사제의 경우에는 고운 모시로 짠 속옷에 흰 잠방이를 걸치고, 사모를 썼으며, 자주빛․붉은빛․진홍빛 털실로 섞어짠 띠를 허리에 둘렀지요. 공동체 앞에서 제사 예식을 집전하고, 율법을 가르치며, 재판관으로서의 임무까지 수행해야 했던 그들의 일로 보아서는 당연한 것이었어요. 공동체 성원 중의 한 사람이긴 하지만, 하느님과 공동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구별될 필요가 있었지요.

성전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대사제는 더더욱 그랬죠. 사제와 같은 복장을 하긴 했지만, 그 위에 청색(공동번역엔 자색)실로 짜여져 있고 순금방울과 석류 술을 단 겉옷을 입었지요. 게다가 청색, 자색, 홍색 금실로 짠 에봇을 받쳐 입고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이 달린 가슴받이를 했어요. 머리엔 ‘야훼께 몸바친 성직자’라고 새긴 사모를 쓰구요. 다만 1년에 한 번 이스라엘 온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용서를 비는 뜻에서 흰 모시 속옷만 입었어요.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란 특성 때문에, 사제가 될 사람들은 레위인 중에도 아론의 자손으로 육체적인 결함이 없는 이들이어야 했어요. 사제들은 늘 하느님 앞에 선 이스라엘 공동체의 정결을 유지하기 위해 애써야 했고, 전쟁이나 축제일을 알릴 때에도 직접 나팔을 불어 사람들을 모았죠. 그들만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수 있었어요. 그래 사제의 옷은 불에 태워 없앴지 빨아서 다시 입는 일은 없었어요.

사제의 복장은 역사의 흐름에 따라 많이 바뀌어 왔습니다. 오늘날 사제들이 입고 있는 제의는 초기교회, 특히 로마시대에 사제들과 평신도들이 입었던 옷차림에 그 근원을 두고 있어요.
2005-10-15 17:34:27 from 61.72.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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