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청년성서모임의 배지

초기 봉사자인 김영섭 시몬 형제님의 도안으로 탄생된 성서모임의 배지는 청년성서모임의 그룹공부-연수-그룹봉사의 과정을 거친 자로서 '기쁜 소식을 선포할' 선서를 하는 '말씀의 봉사자'에게 수여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행하여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파한다'는 뜻의 청년성서모임 상징이 새겨진 배지는 성서주제에 따라 청색, 녹색, 붉은색, 백색으로 나뉩니다.

청색(하늘색) : 창세기
천상적인 것 견고, 충실, 지속성 순결
탈출 4,10에는 하느님의 영광을 하늘색으로 기록했으며, 하느님과의 대화를 상징하기도 하여 이스라엘의 사제들은 하늘색의 겉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또한 호위의 색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하늘과도 같이 지속되며, 견고한 바탕 위에서 충실히 전파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늘색은 특별히 동정이신 성모님을 상징하며 15세기부터 성모님의 망토색을 하늘색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루가 복음사가가 그린 최초의 성모성화인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망토 색깔도 하늘색입니다.
녹색 : 탈출기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 (집회 40,22) 기쁨과 젊음 교회의 색, 중용의 색
예루살렘 지방에서는 신부가 결혼식날 녹색 옷을 입고, 묵시록 4장에는 녹색이 무지개와 더불어 하느님의 어좌를 비추는데 이는 앞으로 오실 심판자이신 하느님의 자비에 희망을 거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색은 기쁨과 안정, 젊음과 생명을 상징하는 색입니다.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은 녹색을 교회의 색, 중용의 색깔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녹색은 붉은 색과 하늘색, 노란색의 중간에 위치, 모든 색의 가운데에 있으므로 부드러운 화해의 색입니다.
붉은 색 : 마르코
생명력 구원 사랑
불과 같은 생명력, 사랑의 불로 연역됩니다. 지혜 13,14; 예레 4,30; 묵시 17,1-6; 이사 1,18에서는 죄악의 색으로 묘사되나 동시에 희망의 색, 생명을 다하는 용기(예레 2,4), 치명자, 불타는 마음, 목숨을 아끼지 않는 싸움을 나타내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출애굽 당시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름으로서 이스라엘인은 구원되었고, 붉은 색은 하느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상징이 됩니다. 또한 이사 63,1-3은 메시아의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신자들의 마음에 사랑의 불을 놓아줌을 상징하며 성령강림 때 불혀의 모상으로 나타나심을 연상시킵니다.
백색 : 요한
순결, 영원한 영광 천상적 색, 손상되지 않음 평화와 밝음
기쁨과 축일의 색, 순결, 승리, 영원한 영광을 상징합니다.
(묵시 4,4; 7,9. 13).
예수님께서 성변화 때 눈과 같이 흰 옷을 입으셨고(마태 17,2), 부활하실 때 나타난 천사들의 옷색, 흰구름에 싸여 승천하심, 흰옷을 입은 하늘의 군대(묵시 19,4), 하느님의 흰 옥좌(묵시 20,11) 등에서 나타납니다. 평화와 밝음을 상징하며, 전쟁이 끝난 다음 평화, 기쁨의 표현으로 흰색을 씁니다. 무죄와 처녀성을 나타내어 첫 영성체 때, 성세, 견진 때 흰옷을 입습니다.
교황의 특전을 나타내기도 하여 교황의 수단은 흰색입니다.